2024-10-30
바르샤바, 빌라누프-도심 잇는 새로운 트램 노선 개통
바르샤바는 지난 10월 29일 빌라누프(Wilanów)에서 ‘새로운 트램 노선 개통식’을 개최했습니다. 이번 신설된 노선은 1950년대 이후 바르샤바에 개통된 가장 긴 트램 구간으로, 빌라누프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도심인 스루드미에시치에(Sródmieście)까지 연결됩니다. 이는 두 지역 간 통근 시간을 약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어, 많은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대중교통 옵션을 제공합니다.
바르샤바 새 트램 노선 개통식 (출처: tramwajdowilanowa.pl)
새로운 트램 노선의 길이는 약 6.5km로, 12개의 정류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. 노선은 푸와브스카(Puławska)와 고보르카(Goworka) 교차로를 시작점으로 하여, 벨베데르스카(Belwederska)와 소비에스키에고(Sobieskiego)를 따라 빌라누프의 미아스테치코(Miasteczko)까지 이어집니다.
새로운 트램 노선도 (출처: tramwajdowilanowa.pl)
이번 트램 노선 개통을 통해 바르샤바는 도시 내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의 발전을 도모하며, 빌라누프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습니다. 바르샤바 라파우 트샤스코브스키 시장은 노선 건설에 기여한 모든 관계자 및 유럽연합 예산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, “이 트램 노선이 내년 중반 스테그니 지역까지 연장되어 더 길어질 것”이라고 밝혔습니다. 또한, 바르샤바 시의회 의장 에바 말리노프스카-그루핀스카는 “더 많은 지하철 노선과 트램 노선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”고 덧붙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