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-11-12
제3차 한-폴 방산협력 컨퍼런스 열려
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8일 바르샤바에서 제3차 한국-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전했습니다. 이번 행사에는 안제이 그집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, 마렉 소코워프스키 폴란드군 총사령관, 손대권 대한민국 육군 군수사령관을 비롯해 양국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습니다.
8일 바르샤바서 열린 한국-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 (출처: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)
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“올해 3회째를 맞이한 방산협력 컨퍼런스는 지난 2년간 양국 방산협력의 성과를 증명하는 자리”라며, “앞으로도 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유럽 방산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”고 언급했습니다. 그집 국방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폴란드의 긴급 방산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준 한국 측에 감사를 표하며, “전 정부가 시작한 군 현대화 정책을 현 정부에서도 이어나갈 것”이라고 말했습니다.
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방산 발전 사례 공유, 양국 협력 경험 및 향후 협력 가능 분야 소개, 방산 협력의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, 양국 방산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
한편 폴란드 정부는 2025년도 국방 예산으로 전체의 20%에 달하는 1,870억 즈워티(약 64조 6천억 원)를 배정했으며, 이는 국내총생산(GDP)의 4.7%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폴란드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